스포츠센터에서 줄넘기를 한 지 100일이 넘었다. 처음엔 요가와 스트레칭, 줌바댄스 수업이 열리는 GX룸에서만 뛰었다. 그런데 최근 무릎에 통증이 생겼다. 요즘은 지하에 있는 스쿼시코트로 옮겨서 뛰는 날이 늘었다. 왜 공간을 옮겼는지, 두 곳이 어떻게 다른지 정리해본다.
GX룸에서 시작한 이유
스포츠센터 GX룸은 요가, 스트레칭, 줌바댄스 수업이 열리는 넓은 공간이다. 수업이 없는 시간대엔 자유롭게 쓸 수 있다. 줄넘기를 시작할 때 자연스럽게 이곳을 골랐다. 나무 마루 바닥이라 미끄럽지 않았다. 신발 자국도 안 남았다. 처음 몇 주는 특별히 불편한 점을 못 느꼈다.
나무마루인데 쿠션이 없었다
GX룸 바닥은 나무 마루다. 하지만 바닥 아래에 쿠션층이 따로 없다. 나무판을 콘크리트 바닥 위에 그대로 얹은 구조에 가깝다. 처음엔 몰랐다. 뛰는 횟수가 늘면서 조금씩 달라졌다. 착지할 때마다 무릎 안쪽으로 뻐근한 느낌이 쌓이기 시작했다.

지하 스쿼시코트는 같은 나무 바닥인데 달랐다
스포츠센터 지하에는 스쿼시코트가 있다. 여기도 바닥은 나무다. 그런데 스쿼시공의 반발력을 흡수하도록 바닥 아래에 쿠션층이 깔려 있다. 스포츠 전용으로 만들어진 마루다. 처음 여기서 뛰어봤을 때 차이를 바로 느꼈다. 착지할 때 발과 무릎으로 돌아오는 반발력이 확실히 약했다.
요즘은 무릎 상태에 따라 공간을 나눈다
지금은 컨디션에 따라 공간을 나눠 쓴다. 무릎이 괜찮은 날, GX룸이 비어 있는 시간대엔 그대로 GX룸에서 뛴다. 무릎이 뻐근하거나 더블언더처럼 강도 높은 동작을 할 땐 스퀴시코트를 먼저 찾는다. 스쿼시코트는 예약이 필요한 공간이라 매번 쓸 수 있는 건 아니다. 그래서 이 조합이 지금으로선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다.
그래도 완전히 좋아지진 않았다
스쿼시코트로 옮긴 뒤로 무릎 통증은 줄었다. 하지만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다. 바닥만 바꾼다고 착지법이나 운동량까지 달라지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요즘은 착지를 더 낮고 가볍게 하는 것도 같이 신경 쓰고 있다.
정리하며
스포츠센터 GX룸과 스쿼시코트는 둘 다 나무 바닥이다. 하지만 쿠션 유무에 따라 무릎에 오는 부담이 다르다는 걸 최근에야 체감했다. 무릎 상태에 맞춰 공간을 나눠 쓰는 지금 방식이, 당장은 가장 현실적인 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