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러닝 둘째 날, 5.99km (2026년 7월 31일)

어제 아들이 먼저 같이 뛰자고 꺼낸 말로 시작한 한강 러닝, 오늘이 둘째 날입니다. 어제만큼 컨디션이 좋진 않았지만, 알람을 맞추고 다시 나갔습니다.

오늘 기록, 5.99km

오늘은 6시 58분에 출발해서 5.99km를 뛰었습니다. 평균 페이스는 10분 09초로 어제보다 조금 느려졌고, 소요 시간은 1시간 49초, 칼로리는 409kcal, 평균 심박수는 118이었습니다. 거리도 페이스도 어제보다 살짝 처졌습니다.

어제와 달라진 것

어제보다 거리도 줄고 페이스도 느려졌지만, 억지로 끌고 가지 않고 몸 상태에 맞춰 줄인 게 오히려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이틀뿐이지만 벌써 달라진 것도 있습니다. 아침에 서로 깨우는 게 자연스러워졌고, 뛰고 나서 같이 아침을 먹으며 오늘 페이스가 어땠는지 이야기하는 시간이 생겼습니다.

이틀 만에 들은 말

뛰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아들이 문득 “내 의지가 이렇게 불타오르는 건 처음이야”라고 말했습니다. 그 말을 듣는데 이 녀석이 그새 많이 컸구나 싶었습니다. 요즘은 매일 저한테 와서 키를 재보자고 합니다. 아빠 키와 얼마나 차이 나는지 확인하고 싶어 하는 눈치인데, 그 모습 하나에도 훌쩍 크고 싶은 마음이 보입니다.

사진으로 보는 오늘

정리하며

5.99km.

어제보다는 못했지만, 이틀 연속 나갔다는 것과 아들 입에서 나온 그 말 한마디가 지금은 더 크게 남습니다. 페이스나 거리는 앞으로도 오르내리겠지만, 둘이 같이 나가는 루틴을 계속 이어가면서 하루하루 기록을 남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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